추궈홍 주한중국대사,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 특별 강연
"중한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평화 뜻 같이하는 친구"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얼어붙은 비핵화 대화에 활력을 불어주고 한반도 문제 해결에 새로운 희망을 갖다 주었다”고 평했다.
추 대사는 10일 국회 한반도경제·문화포럼이 주최한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 대사는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있어 비핵화를 목표로 대화와 협상으로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견지해왔다”며 “중국은 건설적인 역할을 하면서 유익하고 실행가능한 건의를 제기해왔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설훈 최고위원을 비롯한 의원들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중국의 대 한반도 정책' 특별강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10 leehs@newspim.com |
추 대사는 이어 “중한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바라는 뜻을 같이하는 친구”라며 “중국은 한국과 전략적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협력과 조율을 강화해나가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회담에는 문재인 대통령 뿐만 아니라 중국 시진핑 주석도 함께 노력해주신 과정이 있었다”며 “한국과 중국은 경제적 동반자를 넘어 평화의 운명 공동체로까지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세계사적인 냉전의 종말을 위해 이후에도 함께 연대하고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중 정상은 지난달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G20 회의 직후 만나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대화를 통한 해결 등을 논의하며 동북아 평화경제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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