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종합] 韓 "IT공급망 교란" vs 日 "안보차원 점검"...WTO서 격돌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02:53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07:15

일본 "WTO 위반 아니다" 물러서지 않을 기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한국에 대한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 이사회의 긴급 의제로 채택된 가운데 양국이 격돌했다.

한국 측이 반도체 필수 소재 수출 제한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 한편 일본은 이번 결정이 금수 조치가 아니라 국가 안보 측면의 통상 시스템 점검이라고 주장했다.

수출 제한으로 인해 반도체는 물론이고 전세계 IT 업계의 공급망 교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꼬리를 물고 있지만 일본은 이를 배제하지 않을 움직임이다.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현장. [사진=삼성전자]

9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TO 상품무역 이사회에서 한국 측 대표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이 WTO의 규정에 어긋난 행위라고 비판했다.

두 개 국가 사이에 발생한 신뢰 문제를 앞세워 교역을 제한하는 것은 WTO의 규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한국 측 대표는 일본의 무역 보복이 IT 부문의 공급망에 커다란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측은 이에 반기를 들었다. 반도체 수출 제한은 무역 측면에서 결정된 금수 조치가 아니라 국가 안보 차원에서 통상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점검이라는 주장이다. 아울러 이번 결정이 WTO의 규정에 합당하다며 물러서지 않을 기세를 보였다.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불화수소를 포함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WTO 상품무역이사회는 수출 제한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론을 내기 위한 자리가 아니지만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에 대한 설득력을 얻는 한편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대응 과정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