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해군 제2함대사령부(2함대) 연평도 해상전탐감시대(연평도 감시대) 장병들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봉사를 펼쳤다.
2함대에 따르면 연평도 감시대는 일손이 부족한 연평도 농가에 장병 30여 명을 투입해 총 6차례에 걸쳐 일손을 도왔으며 지난해에 이은 대민지원은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해군의 모습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 |
해군 제2함대사령부(2함대) 연평도 해상전탐감시대(연평도 감시대)장병들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사진=2함대] |
장병들은 뜨거운 햇빛 아래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연평도 내 3개의 포도농가에서 해충피해 방지를 위한 포도열매 봉지 씌우기를 도왔다.
마을주민들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는데 든든한 해군 장병들 덕분에 올 해 포도농사 걱정을 덜게 되어 기쁘다"며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연평도 감시대장 백종석 소령은 "평소 자식처럼 아껴주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연평도 해상전탐감시대는 서해 NLL절대사수는 물론 지역민의 생활도 적극 지원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평도 감시대는 평소에도 연평도 어민들의 어선 항법장비 정비를 지원하고 연평도 연례행사 시 물품운반을 도와주는 등 연평도의 구성원으로서 주민들과 어우러져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