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대표적 경제 단체인 게이단렌(経団連)이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양국 관계가 한층 악화된 상황에도 한국 경제계와의 교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8일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구보타 마사카즈(久保田政一) 게이단렌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 경제계 간의 교류는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전경련과의 정기 협의에 대해서도 “오는 11월 도쿄에서 예정대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지난 1983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협의를 갖고 있다.
단,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안전보장상 문제가 있는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정부의 주장과 견해를 같이 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일본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만날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구보타 마사카즈 게이단렌 사무총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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