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크레딧+] 한미약품, 잇따른 계약해지...신용등급 '강등' 위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신평, 한미약품 신용등급 전면 재검토...신용등급 '강등' 시사
9일 한신평 등급전만 '부정적' 하향...사실상 등급 '강등' 수순
한미약품, 나신평&한신평 신용등급 '강등' 기준 충족
자금조달 루트로 삼은 채권발행...앞으로 쉽지 않을 전망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한미약품이 잇따른 계약해지로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놓였다.

한미약품은 수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대한민국 제약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영광도 잠시, 최근 잇따른 계약해지 소식에 신용등급 '강등'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 얀센과 맺은 1조700억원 규모의 비만/당뇨치료제(HM12524A) 기술수출 계약이 파기됐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을 제외한 9400억원(8억1000만달러)을 받지 못하게 된 것.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계약파기다. 앞선 1월 일리아릴리사와 맺은 8000억원(6억90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이후 맺은 계약 9건 중 5건이 해지됐고, 2건은 계약규모가 축소됐다. 단 2건의 계약만 유지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 나신평, 한미약품 신용등급 전면 재검토...신용등급 '강등' 시사

한국신용평가(한신평)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는 지난 5월 한미약품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며 '차입금이 부담되지만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자금 유입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했다. 마일스톤은 글로벌 제약사가 단계별로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켰었을 때, 한미약품이 받을 돈이다.

문제는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계약 해지되면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던 '돈'은 사라졌다.

나신평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해지로 한미약품의 신용등급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재윤 나신평 기업평가2실 책임연구원은 "이번 얀센의 기술반환 영향으로 한미약품 향후 실적은 기존의 전망대비 저하될 것"이라면서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성과, 권리반환 영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 또 차입부담 확대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에 반영하겠다"며 등급하향을 시사했다.

한신평은 9일 수시평가를 통해 한미약품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사실상 신용등급 '강등'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한미약품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 2015년말 21.3%였으나, 지난 1분기말 39.5%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차입금은 3674억원에서 7338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5월말 17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한 것까지 포함한다면, 상당히 빠른 차입금 증가 속도를 나타내고 있는 셈이다.

신용평가 업계에선 마일스톤 계약해지는 한미약품 신용도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윤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신약개발을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비용 및 설비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원할한 임상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유입은 한미약품의 신용도를 지지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전지훈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 역시 "한미약품은 후속 시설투자 등으로 재무부담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기술수출 이후 임상 등 진행과정에서 계약 취소나 변경됐다"며 "이는 한미약품의 신용도에 불확싱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R&D 투자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최근 확대된 재무부담 완화가 어려울 경우 등급하향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미 신용등급 '강등' 기준 충족...재무개선 기대 사라져

더 큰 문제는 한미약품이 이미 신용등급 '강등' 기준을 충족시키는 상황에서, 개선여지가 완전히 사라졌다는데 있다.

한신평은 한미약품의 신용등급 하향기준으로 △'EBITDA/이자비용' 10배 미만 △'총차입금/EBITDA' 2.5배 이상 △R&D 투저성과 부진에 따른 수익성 저하 및 재무부담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말 기준 △'EBITDA/이자비용' 8배 △'총차입금/EBITDA' 4.1배를 기록해 등급 하향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나신평은 한미약품 신용등급 '하향' 요건으로 △순차입금 의존도 30% 상회 △연결기준 '총차입금/EBITDA' 2.5배 초과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작년말 이미 △순차입금의존도 31.5% △'총차입금/EBITDA' 4.8배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의 기류도 부정 일색이다. 한미약품은 9일 현재 3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중이다. 올해 1750억원의 회사채를 순발행하며 채권 시장에서 자금조달을 늘려나가고 있다.

크레딧업계 관계자는 "몇 년전만해도 '한미약품는 8조 신화'로 불렸지만, 이중 절반 가량이 계약 해지됐다. 현재 남아있는 계약도 성공한다는 확신이 많이 줄었다"며 "한미약품이 자금조달 창구로 채권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상태면 발행한다고 해도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장담하기 어렵다. 보유자들 역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만기 보유보단 중간 매각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