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한미약품은 지난 3일 공시한 미국 제약사 얀센의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 권리 반환과 관련,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사진=한미약품> |
한미약품은 2015년 얀센에 HM12525A를 9억1500만달러(약 1조10억원)에 기술수출했지만, 얀센은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의 혈당 조절이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
한미약품이 기존에 받았던 계약금 1억500만달러(약 1230억원)는 돌려주지 않는다.
한미약품은 "역설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대한 효과는 입증했다"며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의 혈당 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노피와 스펙트럼, 제넨텍, 테바 등 한미약품에는 여전히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실시간으로 긴밀한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R&D(연구·개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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