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학의 뇌물’ 윤중천 “검찰, 성과 위해 신상털기 수사”…혐의 부인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3:57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3: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중천 씨, 성폭행·사기·무고 등 혐의로 구속기소
변호인 “개인 신상털기 수준의 왜곡된 수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김학의(63·사법연수원 14기)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 핵심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58) 씨 측이 첫 재판에서 “검찰이 김 전 차관의 성접대 및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기 위해 피고인을 무차별적으로 수사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는 9일 오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등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 씨에 대한 1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윤 씨 측 변호인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던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에 대해 법령상 근거 없는 대통령 지시와 과거사위원회의 수사권고 이후 실체진실과 무관한 수사가 이뤄졌다”며 “성과를 위해 개인 신상털기 수준의 왜곡된 수사”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19.05.22 kilroy023@newspim.com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의하더라도 최종 날짜인 2007년 11월을 기준으로 피해자가 심리적 항거 불능 상태에서 상해에 이르렀다고 봐야 한다”며 “10년의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치르면서 성관계를 했고,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기 때문에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이른 적도 없다”고 했다.

변호인은 또 “사기 혐의는 돈을 편취할 의사나 피해자들을 기망한 행위가 없었고, 이미 합의되거나 피해자들의 고소가 없었던 개인적 사건”이라며 “무고 혐의 또한 피고인의 아내가 스스로 고소한 것이고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씨는 피해자 A 씨와의 성관계 영상을 이용해 A 씨를 지속적으로 협박·폭행하고, 지난 2006년 10월부터 2007년 11월까지 위험한 물건을 이용, 성폭행을 가해 A 씨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태에 이르게 했다.

윤 씨는 또 골프장 개발사업 등 사업 경비 명목과 형사사건 무마 청탁비, 별장 운영비 등을 피해자들로부터 각각 편취해 6건의 사기·알선수재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내연관계인 B 씨로부터 빌린 21억원을 갚지 않고 자신의 부인을 시켜 B 씨를 간통 혐의로 고소하도록 해 무고·무고교사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달 4일 윤 씨를 강간치상 등 혐의로, 김 전 차관은 윤 씨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각각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한편 윤 씨로부터 수차례 금품과 향응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재판은 같은 법원 형사합의27부(정계선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 중이다.

김 전 차관 측은 지난 5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에 따른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뇌물 혐의를 부인했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