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용자 단체 "최저임금 8000원으로...고심 끝에 하향"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3:48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4:06

경총·중기중앙회·중견련 최저임금 입장발표...업종·규모·지역·국적 따른 구분 적용 요구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최저임금 하향 조정안은 고심 끝에 나온 것으로 재조정하기 힘든 숫자다."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 부회장은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사용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근 부회장은 "최저임금은 이제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공식적, 객관적, 중립적 자료를 두고 머리를 맞댄 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최저임금위원회에 참석한 사용자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을 8000원으로 삭감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주요 사용자단체 공동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2019.07.09 mironj19@newspim.com

김 부회장은 10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와 비교하며 "현재는 그 절대액과 인상률, 중위임금 대비 수준 등 모든 면에서 훨씬 최저임금 부담이 가중돼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의 최저임금은 소상공인, 중소·영세기업 등 많은 기업들의 지불능력을 초과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상 국가별 최저임금의 적정수준에 대한 국제기준은 중위임금 대비 60%"라며 "현재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중위임금 대비 60%를 초과해 IMF, OECD 등의 국제기구도 이와 관련한 최저임금의 안정화 필요성을 지적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단체는 업종·기업규모·지역별 최저임금 구분 적용방안,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 통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합리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현재와 같이 최저임금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는 업종별, 규모별, 지역별로 시장 경쟁여건, 자본과 노동집약도, 영업이익과 부가가치 수준, 생활비 수준 등의 차이가 유의미하다"며 "업종·기업규모·지역별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2월 고용노동부가 '법정유급주휴시간'을 최저임금 산정시간에 포함하는 내용으로 최저임금법 시행령을 개정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고용노동부는 실제 근로 자체가 없는 가공의 시간을 소정근로시간에 행정적으로 합산해 최저임금을 합산하는 반면 대법원은 이러한 가공의 시간을 제외해 기업이 지급하는 시간당 임금의 가치를 높게 인정한다"며 "시행령에 의한 행정기준보다는 대법원 판결 잣대가 보다 상위적이고 합당하다"며 혼재된 기준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해결방안 도출을 요구했다.

그 외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생산성을 지적하며 "구인난 등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중소·영세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합리적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dot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