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성준 전 앵커가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 피해자와 대중에게 사과했다.
김성준은 지난 8일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물의를 빚어서 죄송합니다.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립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SBS 김성준 앵커 [사진=SBS] |
이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립니다"라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습니다. 참회하면서 살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성준 전 앵커는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SBS에 사의를 표했고 SBS는 그의 사표를 8일 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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