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것...구조조정 목적 아냐"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중국 현지 스마트폰 사업 조직을 개편했다.
삼성전자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중국 삼성전자는 지난달 기존 23개 분공사(지역본부)를 11개 분공사와 산하 28개 구역 체제로 바꿨다.
랴오닝과 헤이룽장, 지린 등 3개 지역본부는 선양 지역본부로, 상하이와 장쑤는 상하이 지역본부로 합치는 등 일부 지역본부를 통합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본부장도 다수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 조직 전체가 아니라 모바일 사업 부문에 국한된 개편이다. 구조조정이 목적이 아니라 영업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라며 "인원 변동이 크게 일어난 것도 아니다. 구조를 재편한 것으로 이는 필요하면 종종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부진한 스마트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10 시리즈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좋은 반응을 얻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향세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국 내 점유율은 1%로 앞서 2%까지 올라갔으나 다시 내려갔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