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선족이 운영하는 영세주점을 찾아가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후 금품을 빼앗은 40대 조선족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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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부산 사상경찰서는 조선족 A(46)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6일부터 부산 사상구 감전동 소재 조선족이 운영하는 한 노래방에서 술에 취해 '중국에서 두사람 죽여 감옥에서 10년 살았다. 말을 듣지 않으면 칼로 죽이겠다'고 협박한 뒤 금품을 빼았다.
A 씨는 같은 방법으로 최근 영세업소 3곳에서 12회에 걸쳐 4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조선족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손님과 말다툼 끝에 폭행을 당했는데 업소주인이 가해자를 찾지 않는다고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중국 현지에서 폭력을 행사해 교도소를 갔다 온적이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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