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한국당 "윤석열 기다렸다"...'선배 검사' 청문회 전진배치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06:07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7:23

한국당, 4일 김진태 법사위원으로 사보임
정점식 법사위 보임 두고 민주당과 기싸움
김진태·정점식, 윤석열 '대학후배·검사선배' 인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이 ‘선배 검사’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김진태, 정점식 의원 등 윤 후보자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검사 출신 의원들을 청문위원으로 임명해 윤 후보자의 약점을 파고드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김학선 기자 yooksa@

한국당은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김진태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법사위 소속인 정갑윤 의원을 정무위로 사보임했다.

김 의원은 SNS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당의 요청으로 법사위에 선수 교체해서 들어간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청문회가 며칠 안 남아 준비할 시간도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며 “적폐수사 공로로 그 자리에 올랐지만 본인 스스로가 적폐의 장본인이다. 청문회 날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1964년생인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 83학번으로 1960년생이며 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후보자의 대학 후배다. 다만 윤 후보자가 사법시험에 늦게 합격하는 통에 사법연수원 기수는 김 의원이 18기로 23기인 윤 후보자보다 5기수 선배다.

검찰 조직 특유의 엄격한 위계질서에서 선후배 검사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기도 하는 이른바 ‘라인’을 형성하며 서로를 잘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이 윤 후보자에 대해 ‘잘 안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newspim.com

한국당이 준비하고 있는 ‘선배 검사 카드’는 김 의원 뿐이 아니다. 지난 4.3 통영고성 보궐선거를 통해 20대 국회에 입성한 정점식 의원 역시 법사위원으로 사보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정 의원은 윤 후보자와 깊은 인연이 있다. 정 의원 역시 김 의원과 마찬가지로 윤 후보자의 대학 후배이지만 검사 선배다. 두 사람은 대구에서 초임 검사 시절을 같이 보냈다. 주말에도 늦게까지 일했던 정 의원은 당시 미혼이었던 윤 후보자를 집에 데려가 같이 식사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자를 후배들의 존경을 많이 받았던 ‘통 큰 검사’로 기억했다. 다만 2013년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를 맡기 전까지로 한정했다. 그는 “이후 윤 검사장에 대한 평가는 생략하겠다”며 웃으며 말을 아끼기도 했다.

정 의원도 역시 현재 ‘윤석열 검찰’로 불리고 있는 검찰 조직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는 “과거 검찰은 정치 검찰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오명을 벗어던지기 위해 중앙수사부도 해체했다. 그런데 지금 문재인 정부의 검찰은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정치화됐다”며 “최근 '윤석열 검찰'이라는 말이 들린다. 지금껏 검찰 조직에다 총장 이름을 붙여 부르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검찰의 치욕”이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자를 잘 알고 있는 정 의원의 법사위원 보임은 윤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무관하지 않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미 의사를 타진했고, 정 의원 역시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변수는 정 의원의 사보임에 대해 민주당이 조건을 내걸었다는 점이다.

정 의원의 사보임은 의원직을 상실한 이완영 전 의원의 공석을 채우는 형식이다. 다만 민주당은 정 의원 보임의 조건으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비교섭단체 1석을 늘리는 것을 협상 조건으로 제시해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6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