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 SNS 오류로 발표 늦어져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첼시가 '전설' 프랭크 램파드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램파드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부임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첼시에서 13시즌 동안 648경기를 뛴 레전드 램파드는 현역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램파드 감독은 부임 후 첼시 TV와의 인터뷰에서 "첼시 감독을 맡은 것은 인생 최대의 도전이다. 첼시는 지난 15년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대에 있으면서 늘 기대를 받은 팀이다. 난 그 압박을 좋아했고 선수 때도 즐겼다. 첼시는 큰 성공을 거둔 이후 많은 성장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첼시에 돌아와 자랑스럽다. 이곳에서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가져오고 싶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감독 경력이 1년밖에 되지않은 램파드에 대해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처음으로 잉글리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의 지휘봉을 잡은 뒤 감독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더비를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에 팀을 올려놓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 감독 부임 발표가 늦은 이유는 SNS 오류 때문"이라며 구단측의 늦은 발표를 설명했다.
이날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 도착하는 사진이 인터넷 상에 돌아다녔지만 첼시는 SNS 오류로 발표가 몇시간 늦춰졌다.
램파드 감독의 연봉은 400만파운드(약 59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연봉 400만파운드로 첼시를 3년간 맡는다. [사진=첼시 FC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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