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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北 유학 호주인 신변 '안전'…현 위치는 중국”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3:35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3:3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북한에서 유학 중 연락이 두절됐던 호주인 알렉 시글리가 현재 무사히 중국에 있는 상황이라고 4일(현지시각)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북한에서 억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호주인 유학생 알렉 시글리 씨 [사진= 페이스북]

지난해부터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조선문학 석사과정을 밟으며 호주에서 소규모 북한 전문 여행사도 운영 중이던 시글리는 지난달 25일부터 가족들과 연락이 닿지 않던 상황이었다.

NK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시글리가 이날 오후 도쿄로 이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시글리의 소재 파악에 어려움이 있지만 무사 귀환을 위해 끝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 호주 국립대에서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시글리와도 친분이 있는 레오니드 페트로브는 시글리와의 연락이 두절된 것이 당시 한국서 비무장지대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정과 관계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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