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도로공사 "자회사 非동의자 직접 고용해도 수납업무는 불가"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1:29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1:29

"소송 결과 직접고용 해도 현장관리로 배치"
"수납업무 자회사가 독점 수행..근무 배치 회사 재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대법원에서 자회사 전환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라는 판결이 나오더라도 통행료 수납업무를 계속 맡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통행료 수납업무는 자회사가 독점적으로 수행하고 직접 고용되는 직원들은 현장관리 직원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4일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일 출범한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의 운영 방안을 내놨다.

자회사 출범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는 서울요금소 [사진=도로공사]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일부 직원들은 직접 고용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현재 자회사 전환에 비동의한 수납원 1400여명 중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1·2심을 모두 승소해 대법원 계류 중인 수납원은 304명이다. 나머지 1100여명은 1심에 계류 중이다.

도로공사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판결 결과를 존중하고 수용할 예정이다. 다만 대법원 판결에 따라 근로자를 직접 고용게 되면 도로정비 등 조무업무를 수행하는 도로공사의 정규직 현장관리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법원에서도 근로자에게 부과하는 업무의 종류와 형태는 사용자의 재량사항이라고 판시하였으며 임금차액청구소송에서도 회사의 조무원과 동종·유사 근로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행료 수납업무는 자회사인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독점적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도로공사는 수납업무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유료도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통행요금 수납업무를 맡지만 앞으로 콜센터와 교통방송으로 업무를 확장한다. 독자적인 조직과 기구를 갖춘 독립 법인으로 자율적인 경영판단에 따라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정원 6621명으로 본사와 8곳의 영업센터, 354곳의 영업소로 운영된다.

도로공사는 또 수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자회사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도로공사가 100% 출자한 자회사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도로공사와 동일한 수준의 고용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임금도 현재 진행 중인 임금차액소송 결과를 반영해 평균 30% 인상한다. 평균 연봉은 기존 2900만원에서 3800만원으로 오른다. 정년도 61세로 1년 연장한다. 건강검진비, 피복비 등 복지후생도 향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전국 고속도로 영업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환 비동의자들에 대해서도 자회사에 추가 합류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