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서 기업 임직원 비리 제보는 흔한 일"
"이전에도 효성 문제점 지적 논평 수차례 발표"
2014년 조현문과 식사 후 조현준 비판 논평 보도에 반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과거 경제개혁연대 소장 시절 효성의 청탁을 받고 논평을 내준 의혹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경제개혁연대에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3일 기자의 질문에 대해 "경제개혁연대에서 기업의 전현직 임직원들의 비리를 제보하는 것은 흔한 일로 알고 있다"면서 "이전에도 효성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논평이 수 차례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아시아경쟁연합 창립기념 세미나 ‘한·중·일 경쟁법의 최근 집행동향 및 주요 현안’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6.11 alwaysame@newspim.com |
한 매체는 이날 김 실장이 경제개혁연대 소장이던 2014년,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과 식사를 한 이후 조 전 부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하던 조현준 당시 사장의 비위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자 경제개혁연대가 이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며 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대우조선 청탁 로비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박수환 전 뉴스컴 대표의 문자 등을 근거로 박 전 대표가 지난 2014년 김 실장과 조현문 전 부사장의 식사자리를 주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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