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北대사관 습격’ 자유조선 크리스토퍼 안 보석허가...“北 암살 위협 있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13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21:1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월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토퍼 안(38)에 대해 미국 법원이 ‘살해 위협이 있다’며 보석 요청을 받아들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의 진 로젠블루스 판사는 2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안에게 보석금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를 낸다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가 법원에 출두하지 않을 경우 그의 지인 3명이 형사 기소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주 우려가 있다는 검찰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판사는 “북한 정권이 크리스토퍼 안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정황을 미 연방수사국(FBI)이 확인했다. 그는 북한 독재정권의 명백한 살해 표적”이라고 미 보석 허가 사유를 설명했다.

판사는 크리스토퍼 안을 스페인으로 송환할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았지만, “그가 스페인으로 돌아간다면 북한 측으로부터 살해 또는 상해 위협을 느낄만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 앞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에 찍인 크리스토퍼 안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페인 당국은 지난 2월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주재 북한 대사관을 습격해 대사관 직원을 인질로 잡고 폭력을 행사한 7명 중 한 명으로 크리스토퍼 안을 지목하고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로젠블루스 판사는 크리스토퍼 안에 대한 기소의 근거가 되는 증언이 대부분 북한 대사관 직원들로부터 나왔으며 미국은 북한과 공식 수교를 맺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판사는 보석을 허가했지만 크리스토퍼 안을 즉각 석방하지는 않고, 미국 정부 관료들에 최종 협의를 위해 다음 재판에 출석해줄 것을 요구했다.

크리스토퍼 안의 변호인인 임나은 변호사는 미국 폭스뉴스에 “스페인의 신병 인도 요청은 북한 관료들의 불일치한 증언에 기반한 것”이라며 “(습격 당시) 누가 묶여 있었고 어떻게 모두 풀려났는지 등 진술 간 불일치가 나타나고 있으며 부상을 입었다는 직원들의 의료 기록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병 인도 공판에서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한대사관을 습격한 것으로 알려진 반북단체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의 리더인 에이드리언 홍 창의 변호인인 리 월로스키도 앞서 폭스뉴스에 “습격도 폭력도 없었다. 반북단체와 연루돼 생명에 위협을 느낀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거짓으로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해병대원 출신인 크리스토퍼 안은 지난 4월 LA에서 미 당국에 체포됐으나, 에이드리언 홍 창의 행방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