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을 발굴하는 '굿북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숨은 보석 같은 책을 찾는 인터파크의 '굿북 프로젝트' 1기 도서가 선정됐다. '굿북 프로젝트'는 독자·도서MD·출판계 전문가가 함께 알려지지 않은 좋은 책을 발굴하는 프로젝트다.
[사진=인터파크] |
1기 굿북은 줄리언 반스의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 메리언 울프의 <다시, 책으로>, 필리프 J. 뒤부아·엘리즈 루소의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 등 3종이다.
지난 4월 출간된 신간도서를 대상으로 도서 MD 추천을 통해 50종을 선정, 6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독자 투표를 진행했다. 독자 투표 상위 20종 중 출판계 전문가 평가단 심사를 통해 최종 3종의 굿북이 결정됐다.
출판계 외부 심사위원회는 한양대 겸임교수이자 출판평론가 김성신, 출판 전문잡지 '기획회의' 편집장이자 출판평론가 김미향, 문학 ·문화평론가 허희 등 3명이다. 이들은 각각 책 한 권씩을 추천하며 나에게 맞는 것이 어떤 책인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맞춤형 책 처방전을 함께 제공하기도 했다.
김성신 평론가는 <또 이 따위 레시피라니>에 대해 "배꼽 빠지게 웃게 만드는 책"이라고 한줄 처방전을 남겼다. <다시, 책으로>를 고른 김미향 편집장은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 위해 이 책을 읽는다"고 말했다. 허희 평론가는 "버드맨이 되고 싶을 때 이 책 <새들에 관한 짧은 철학>을 읽으라"고 권했다.
굿북 1기 선정 도서와 외부 평가단의 리뷰가 담긴 '굿북 처방전'은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독자들이 함께 나누고 싶은 책으로 투표한 상위 20종의 도서도 함께 공개된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