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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스마트 스테이션' 탈바꿈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8:3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8:30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2호선이 내년 3월부터 역사 내부 상황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각종 재난발생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스테이션(역)'으로 탈바꿈 한다.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역사 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내년 3월까지 2호선 50개 전 역사에 구축한다.

스마트 스테이션이 도입되면 3D맵, IoT센서, 지능형 CCTV 등이 유기적으로 기능하면서 보안, 재난, 시설물, 고객서비스 분야 등에서 통합적인 역사 관리가 가능해 진다. 서울교통공사는 앞서 지난 2018년 4월 처음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군자역에서 스마트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군자역에 스마트 스테이션을 시범 구축한 결과 역사 순회시간이 평균 28분에서 10분으로 줄고 돌발 상황 시 대응시간이 평균 11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는 등 안전과 보안, 운영 효율 향상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3D맵은 역 직원이 역사 내부를 3D 지도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화재와 같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위치와 상황을 기존 평면형 지도보다 좀 더 정확하고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군자역에서 역 직원이 3D맵을 통해 대합실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지능형 CCTV는 화질이 200만 화소 이상으로 높고 객체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제한구역에 무단침입이나 역사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지하철 역사 내부를 3차원으로 표현함으로써 위치별 CCTV 화면을 통한 가상순찰도 가능하다. 기존 CCTV는 지난 2008년 설치된 것으로 화질이 40만 화소에 불과해 대상물 식별에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스테이션은 기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 컨소시엄(LG유플러스, 롯데정보통신, 하이트론씨스템즈)과 지난달 계약을 체결하고 3일 착수보고회를 갖는다. 사업비는 119억 원이다.

착수보고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개최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박길호 롯데정보통신 부문장, 최영덕 하이트론씨스템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시설물 장애 등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운용 중인 IoT 단말 수집 정보를 표준화하고 LTE-R 기반의 IoT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또한 군자역에 적용된 스마트 스테이션 기능을 보완하는 작업이 동반된다. 휠체어를 자동으로 감지해 역 직원에게 통보해 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교통약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역 직원이 역무실 밖에서도 역사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모바일 버전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개선사항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호선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전 호선에 스마트 스테이션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스테이션을 미래형 도시철도 역사 관리 시스템의 표준으로 정립하고 향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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