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강릉시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2일 밝혔다.
강릉시청[뉴스핌DB] |
농식품부는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가축분뇨와 악취, 질병 해결과 미래 지향적인 축산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지역(강릉,울진,당진)에 2020년까지 지역별로 부지조성 및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53억원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10억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19ha에서 2만두 규모의 축산시설(축사)에 온․습도 및 CO2 자동조절, 자동 급이․급수, 출하 돈 선별기 등에 ICT를 접목하여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3단계 악취 저감 시스템 구축해 악취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능형 친환경 축산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무색․무취․무연의 3무(三無) 기법을 적용해 효과적인 환경오염 제어와 가축 질병 예방과 조기발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우리 지역의 축산 정책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되어,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지역으로 선정된 강릉은 10개의 양돈농가에 2만두 돼지,경북 울진은 한우 3600두,충남 당진은 젖소 1000두를 키울 수 있는 시설이 각각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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