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2일 어린이를 포함해 보행자의 안전한 대기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관내에서 처음으로 중동 백운초등학교 앞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벽과 바닥을 노란색으로 칠한 교통안전시설로,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으며,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 진입할 때 감속운행 할 수 있도록 했다.
백운초등학교 앞 옐로카펫 [사진=광양시] |
도로교통공단 연구 결과 옐로카펫이 설치된 구역에서 어린이 94.3%가 옐로카펫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운전자의 운행속도는 횡단보도를 지나는 순간 17.5% 감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구영 교통과장은 “학교 앞 옐로카펫 설치로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운전자의 경각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설치지점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해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 10여 곳에 학교관계자, 학부모의 건의를 받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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