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청주 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구룡근린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즉각 철회하고 구룡산과 매봉공원 보존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는 이날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가 자연생태계 보존의 책임을 무시하고 특정업체를 위한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원개발사업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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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도시공원지키기 시민대책위는 1일 청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룡공원 민간개발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사진=박상연 기자] |
이어 "잠두봉 개발로 1000여세대, 매공공원 2000여세대에 이어 구룡공원에 1700여 가구의 아파트 단지가 추가로 개발되면 산남동 일대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장은 불통행정, 밀어붙이기식 민간공원 개발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라"며 "시는 행정절차 이행 시간이 부족한 구룡공원에 대해 민간공원 개발사업을 포기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구룡공원을 민간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사업제안서를 받은 결과 1구역은 1개 업체가 지원했으나 2구역은 지원 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