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문장들 사내망 통해 공동명의 메시지 전달
"초일류 기업은 위기를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한다" 강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 부문장들이 임직원들을 향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과거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해 가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은 1일 사내망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당부하는 공동명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2019 환경안전 혁신Day 행사장에서 김기남 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 = 삼성전자] |
이들은 "비온 뒤 땅이 굳는 것처럼 초일류 기업들은 위기를 도전정신과 혁신으로 극복한다"며 삼성의 위기극복 DNA를 바탕으로 역량을 결집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이 크게 줄고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김기남 부문장 외 CEO 2인은 "우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이 있다"며 임직원들이 기술과 제품, 제조에서 기본에 충실해 업계 최고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미래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가속화해 성장 모멘텀을 조기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성공에 자만하지 말고 시장과 고객 대응에 소홀함이 없는지 겸허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