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영업이 끝난 식당에서 나가달라는 업주와 종업원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고, 신고자들을 찾아가 보복폭행을 일삼은 주취폭력배를 경찰이 추적에 나서 검거했다.
광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유모(49) 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2시 12분경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영업이 끝났으니 나가 달라는 피해자 고모(75) 씨의 요구에 불만을 품고 가슴을 밀어 넘어뜨리는 폭행을 했다.
경찰 로고 [뉴스핌DB] |
유 씨는 이를 제지하는 종업원 최모(55) 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회 때려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도 가한 것을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폭행 후 피의자가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발생장소 일대 주폭으로 판단, 최근 범행지 부근 발생사건 피의자를 대상으로 사진을 대조해 유모 씨를 특정했다.
여기에 유씨가 사고 발생장소 일대에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출동,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경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의하면 유모 씨는 평소 업주가 자신을 무시해 안 좋은 감정이 남아있어 이를 따지려고 들어갔는데 바로 식당에서 나가라고 해 화가 나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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