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시티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회담을 높이 평가하며 "평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진행한 주례 알현에서 "지난 몇 시간 동안 우리는 한국에서 '만남의 문화'의 좋은 예를 보았다"면서 "나는 그러한 의미 있는 행동이 한반도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이익을 위해 평화의 길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기도하며 주인공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비무장지대(DMZ)에서 김 위원장과 만나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그는 북한에 발을 들여놓은 최초의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진행된 주간 일반알현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9.05.2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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