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공정한 무역 실현”을 강조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사카 시내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 모두에서 “공정한 무역이 실현되면 미국과 중국은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미중이 협력하면 함께 이익을 얻을 것이고, 싸우면 서로 상처를 입을 것”이라며 “미중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세기의 담판으로 불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5월 사실상 결렬됐던 무역협의의 재개 여부가 초점이 되고 있다.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해제와 북한 문제 등도 주요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얼굴을 맞대고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아이레스 회담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열린 미중정상회담에서 마주 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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