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도 "모든 국민에 국가발전 위해 재결합할 것 촉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가 27일(현지시간) 야당의 대통령선거 무효소송을 기각하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재선을 확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헌재는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대선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규모 불법 행위와 권력 남용이 이뤄졌다며 제기한 무효소송을 기각했다.
위도도 대통령 측이 수백만명의 가짜 유권자를 동원하고 국가기관이 편파적인 행위를 했다는 주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위도도 대통령이 지난 4월 17일 치러진 대선에서 55.5%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프라보워 후보의 득표율은 44.50%에 그쳤다.
위도도 대통령은 헌재 결정 직후 기자들에게 "모든 인도네시아인이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재결합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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