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해양수산부 등과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전남도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 7개 부처, 2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협약을 실시했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완도군,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기상청과 함께 협약을 통해 사업 기간 동안 안정적 국고 지원과 지방비를 확보하게 됐다.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해양수산부로부터 91억원, 전라남도에서 27억원을 지원하고, 완도군이 64억원을 부담, 총사업비 182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완도지역 해양자원을 국내 최초로 해양 치유에 활용하기 위해 건강 자원화해 그 활용성을 증대시키는 지역 특화 전략사업이다. 일자리와 소득 창출 등 낙후지역 균형발전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지역 지원사업이 중앙부처 주도의 부처 간 칸막이식으로 운영돼 효율성이 낮고 지역이 희망하는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은 그동안의 한계를 극복, 지역 주도의 자립 성장 기반을 마련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성장 동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진호 전라남도 정책기획관은 “정부와 협약을 통해 예산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신속한 사업 추진과 성과 도출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며 “연말에 있을 2020년 사업 공모에도 적극 대응해 많은 지역특화사업이 선정되도록 지자체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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