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96.79(+20.51, +0.69%)
선전성분지수 9239.48 (+117.06, +1.28%)
창업판지수 1525.24 (+20.70, +1.38%)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27일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주 ‘오사카 G20’을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오른 2996.7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상승한 9239.4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 올라간 1525.2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번주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되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26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며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았다.
또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이미 무역 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외신 보도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중 정상회담은 G20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오전 11시 30분 개최된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5월 공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3.7% 감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것에서 반등한 것이다.
이날 섹터별로 살펴보면 주류, 통신, 전자부품 등이 강세를 보였고 조선, 석유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의 황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이날 장중 1000위안을 돌파했으며 1.68% 상승한 996.35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의 양대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086억 위안, 2672억 위안에 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8778위안으로 고시했다.
또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았다. 만기 도래 물량도 없었다.
27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캡처=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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