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대비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 출발
정부, 서비스산업 발전전략 발표‥관련업종株 영향 '미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2120선을 오르내리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이 축소되면서 투심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코스피지수 변동추이 [자료=키움HTS] |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 대비 2.09포인트(0.10%) 하락한 2119.5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포인트(0.07%) 내린 2120.20으로 출발해 장 초반 2123.12까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이 149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억원, 71억원 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전날 순매도세에서 돌아선 상태다.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전날 금리 인하에 다소 부정적 발언을 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올 경제는 합리적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견고한 펀더멘털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5월 초 이후 무역분쟁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정책금리 조정에 대한 강력한 사례는 발견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발언에 전날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연준위원들의 인하 견제에 대한 발언과 대형 기술주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반영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수 있다는 평가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서비스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유망 서비스업으로는 보건, 관광, 콘텐츠, 물류, 공유공제 등을 선정했다. 관련 업종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업종별로 운수장비(-0.25%), 유통업(-0.27%), 서비스업(-0.21%), 화학(-0.85%) 등은 하락했고, 의약품(0.32%), 의료정밀(0.44%), 전기전자(0.45%), 증권(0.40%) 등만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포인트(0.02%) 오른 710.15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