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피200 기업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근접.. 전문성은 떨어져"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09:38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09:38

삼정KPMG, 2019 감사위원회 현황 및 활동 분석 리포트 24일 발간
"회계감독 관련 안건 비중 커... 회계 및 재무 전문가 반드시 필요"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코스피200 기업 98%가 전원 사외이사로 이뤄진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감사위원회 안건 중 55.7%는 회계감독 관련이었지만, 이들 기업 감사위원 중 회계 및 재무 전문가는 20.8%에 그쳐 전문성 측면에서 미비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료=삼정KPMG 제공]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 감사위원회 현황 및 활동 분석 리포트'를 24일 발간했다.

먼저 상법과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에서 감사위원회를 3명 이상의 이사로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코스피200 기업(158개사) 중 33개사(20.9%)가 4명 이상의 감사위원을 선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감사위원회를 설치한 코스피200 기업(158개사) 중 154개사(97.5%)의 감사위원회 전원이 사외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사위원회 독립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현행 상법에서는 감사위원 중 사외이사 비중을 3분의 2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고, 감사위원회 모범규준에서는 감사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권고하고 있다.

삼정 KPMG가 발간하는 감사위원회 현황 및 활동 분석 리포트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최신 사업연도 감사위원회 현황과 활동을 분석해 국내 주요 기업 감사위원 및 감사, 감사업무 관련부서 임직원 등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삼정 KPMG는 "감사위원회에 초점을 두고 독립성 및 전문성, 회의활동, 교육 및 성과평가, 보수 등 감사위원회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를 이같이 전방위적으로 다룬 보고서는 사실상 국내 최초"라며 "최근 법제도 변화로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가시적으로 강화된 것을 고려하면 감사위원회에 대한 체계적 정보 전달과 전문가의 심층분석 등을 특징으로 하는 동 보고서의 발간이 사회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200 기업의 감사위원 509명 중 회계 및 재무 전문가는 106명(20.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법은 엄격 감사위원회에 대하여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 1인 이상 선임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회계 전문가와 재무 전문가 각 1인으로 요건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자료=삼정KPMG 제공]

삼정KPMG가 코스피200 기업의 감사위원회 안건 2327건을 분석한 결과, 재무보고, 신규 회계기준 도입 검토 등을 포함한 재무감독의 비중이 25.7%로 가장 높았다. 내부감사 감독(18.1%)과 외부감사인 감독(16.9%,)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독(13.2%)이 그 뒤를 이었다. 재무보고, 외부감사, 내부회계관리제도 등과 관련한 회계감독 안건의 비중이 합산 55.7%로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경 삼정KPMG ACI 리더는 "감사위원회 활동의 대부분이 회의를 통해 이뤄지고 있어 감사위원회 회의에 상정된 안건으로 실질적인 감사위원회 역할을 확인할 수 있다"며 "감사위원회 안건에서 회계감독 관련 안건의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감사위원 중 회계 및 재무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는 회계투명성 강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지원을 위해 2015년 업계 최초로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를 설립, 감사위원 및 감사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감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창간된 '감사위원회 현황 및 활동 분석 리포트)'는 최신 사업연도에 대한 조사를 기반으로 매년 발간될 예정이다.

 

cherishming1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