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미국 81세 남성이 하루에 두 번 홀인원을, 75세 남자는 이틀 연속 홀인원을 하는 진기록이 났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최근 미국 아칸소주 핫스프링스 빌리지의 코테즈 골프코스에서 척 밀러라는 81세 남성이 하루에 홀인원을 두 번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두 두번 홀인원을 올린 척 밀러는 135야드 12번 홀과 138야드 17번 홀에서 기적의 홀인원을 달성했다.
그는 지역 매체인 매체인 KARK와의 인터뷰에서 "12번홀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했을때 무척이나 짜릿했다. 그린에 한 두번 정도 바운스로 튕기고 컵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를 지켜본 우린 모두 환호했다"고 말했다.
81세 척 밀러가 하루에 홀인원을 2번 기록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그는 "두번째 홀인원은 티샷이 70~80야드 지점에 공이 떨어졌는데 내리막을 타고 계속 굴러가더니 그린에 올라 홀에 들어갔다. 내리막 경사였고, 공은 그린 왼쪽 벙커를 잘 피해서 들어갔는데 그린에 오를 때부터 지인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형편없는 샷이었는데 그게 들어갈 줄은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하루에 두 차례 홀인원을 할 확률에 대해서는 여러 계산이 있지만 대체로 1억5900만분의 1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45년 전에 홀인원을 처음 한 이후로 이날 2,3번째의 홀인원이 한 번에 몰아 쳤다. 밀러는 매년 미국 전역을 돌아 지역 골프장에서 라운드를하는 열렬한 골프 여행가다.
미국 75세 남성은 이틀 연속 홀인원을 써냈다.
짐 베이커라는 75세 남성은 미국 네바다주 서머싯 컨트리클럽에서 13일과 14일,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다. 베이커는 13일에는 15번홀에서, 14일에는 3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베이커는 이틀 연속 홀인원을 기록한 뒤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3홀에서 날린 티샷이 핀에 가까이 떨어지면 항상 기쁘다. 이틀 연속으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정말 행운이다. 복권을 사볼까 한다"고 말했다.
아마추어가 이틀 연속 홀인원을 할 가능성은 570만분의 1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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