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남성 마약류 소지하고 있다 적발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태국에서 한 여성이 고층 건물에서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3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태국 매체인 타이비자는 23세 태국인 여성이 22일 오후 5시경 태국 촌부리 나클루아에 위치한 한 콘도의 30층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나체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 건물의 지붕 위로 떨어져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건 당시 태국인 여성과 방에 같이 있었던 한국인 남성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콘도에서 동거 중이었다.
경찰은 유리가 깨져있고 가구가 부서져 있는 등 방안에 다툼 흔적이 있다고 알렸다.
익명의 콘도 직원은 여성이 직원들에게 남성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인 남성이 마약류인 케타민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져 이와 관련해서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의약품 엑스터시. 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연관이 없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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