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아시아증시] 미중 정상 회담 앞두고 日 상승...中 혼조세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7:11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7:11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4일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만1285.99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12% 상승한 1547.74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토픽스의 거래량은 2014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주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양국 정상이 만나기로 한 가운데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상승했다.

시장은 양국 정상이 수개월에 걸친 무역 협상의 교착상태를 해결하고 협상을 재개하길 기대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을 기다리며 관망세를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애널리스트는 "양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아직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몰라 투자자들이 매도와 매입 포지션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3일(현지시간) 시 주석의 G20 정상회담 참석을 처음으로 공식 보도했다.

한편, 오만해 유조선 피격에 이은 이란의 미군 드론 격추로 고조된 중동 리스크는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당초 아시아 지역 순방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중동 방문 일정을 추가하며 이란 문제가 트럼프 행정부의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음을 시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대한 대(對)이란 제재가 24일 발표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올랐다. 코스모에너지홀딩스와 이데미쓰코산은 각각 1.5%와 0.8% 상승했다.

수출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은 상태에서 달러화 대비 엔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탓이다. 도쿄일렉트론은 1.7% 하락했고 TDK는 0.8% 내렸다.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1% 오른 3008.15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9212.12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19% 상승한 3841.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관련 연설을 취소하기로 하자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고조됐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진전의 여지가 있으며 "우리는 그러한 가능성을 해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중 관세 부과를 연기할 수 있지만 휴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국이 갖는 미중 관계에 대한 견해가 각각 견고해짐에 따라 양측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기대하기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피털이코노미스는 또한 "내년 초까지 미국이 거의 모든 중국산 물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양국 협상의 진전을 마냥 낙관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에서 쓰이는 5G(5세대) 통신장비를 중국 외 지역에서 설계하고 제조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기술주 전반이 타격을 받고 중국의 5G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04% 오른 28485.02포인트, H지수(HSCEI)는 0.18% 상승한 1만940.6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3% 내린 1만779.45 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