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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문화가 있는 날, 전시·공연·영화 할인…야구 경기 이벤트도 '주목'

기사입력 : 2019년06월24일 14:03

최종수정 : 2019년06월24일 14:03

6월 '문화가 있는 날' 전국 2439개 문화 행사 개최
문화가 있는 날 당일, 오후 5~9시 영화 5000원에

[세종=뉴스핌] 이현경 기자 = 6월 '문화가 있는 날'(26일)과 해당 주간(6월 24~30일)에는 전국에서 2439개 문화행사를 만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 쉽게 접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6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지역 주민과 어울리는 공연과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진=문체부]

먼저 다양한 마을 문화를 접하며 세대 공감을 이루고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구슬함맘이 들려주는 문화장터 신·신·촌·장(제주 신촌포구일대, 29일 오후 1~4시, 무료)'이 열린다. 세시풍속 단오와 관련한 공연·전시, 지역 농부들의 제철 농산물과 정성들여 만든 수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는 시장, 팔씨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엔 하림공원이 공연장, 놀이터, 장터로 변하는 '하림 문화 놀이 장날(경남 함양 하림공원, 29일 오후 1~6시, 무료)'이 가족 단위 방문객을 기다린다. 비눗방울 마임 예술, 타악 연주 등 공연부터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수공예품을 파는 시장, 환경을 살리는 3가지 실천 행사까지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행사가 공원 일대를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자동차 매매단지와 공업사 직원들, 거주민들이 친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반달공업사, 예술로 업(Up)!-거점형 친환경 콘서트(대전 월평공원 부지 외, 29일 오후 1~8시, 무료)'도 열린다. 재활용 공예 시장과 재활용 체험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동네책방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사랑방으로 변하는 '동네책방 문화사랑방'도 운영된다. 경기 수원 '마그앤그래'에서는 우리 음식을 소재로 다룬 문학작품과 함께 작품 속 음식들을 직접 요리하고 나누는 '문학으로 만나는 우리 땅 우리 음식-시와 국수'(26일 오전 11~오후 1시, 유료)가 진행된다.

[사진=문체부]

지역의 가까운 문화시설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래퍼킬라그램과 DJ벤쯔의 신나는 공연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산책-왁자지껄 세대공감 콘서트(경기 포천반월아트홀, 25일 오후 7시30분, 무료)'가 펼쳐진다. 국보급 소리꾼 김준, 국악계의 떠오르는 정가 가객 하윤주, 한국 최고 재즈 색소폰 연주자 신현필이 '수요콘서트-김준수X신현필 밴드(경남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 26일 오후 7시30분)'에서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전석 4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영화·전시·프로야구도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주연의 영화 '비스트', 키아누 리브스 주연 영화 '존 윅 3:파라벨룸'이 개봉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가 재개봉하고 등골을 오싹한 영화 '마담 싸이코'와 '애나벨 집으로'가 여름 더위를 타파한다.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 최초 대규모 전시도 마련된다. 에릭 요한슨의 대형 작품부터, 제작편(메이킹 필름), 스케치, 설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는 '에릭 요한슨 사진전: 임파서블 이즈 파서블(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7전시실, 26일 오후 6~9시)'도 현장구매에 한해 50% 할인 받을 수 있다.

[사진=문체부]

한국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젊은모색 2019: 액체 유리 바다(경기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6일 오전 10시~오후 9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뜨거운 응원이 가득한 2019 프로야구 경기를 좀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26일, 오후 6시30분) 경기의 외야상단비지정석을 현장구매 시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단, 1인당 구매 수량은 10장으로 제한된다.

경북 포항야구장에서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26일, 오후 6시30분) 경기의 외야그린석을 5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부산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T 위즈 대 롯데 자이언츠'(26일 오후 6시30분) 경기는 현장구매 시 외야자유석을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경기당 1회 2매로 구매 수량이 제한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각종 혜택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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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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