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동두천시 소유권 이전제안 수용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가 현충탑 부지를 28년 만에 시 소유로 이전등기했다고 24일 밝혔다.
28년만에 동두천시로 소유권이 환원된 동두천시 생연동 현충탑 [사진=동두천시] |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법률과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1991년 11월 5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이전됐던 생연동 산47-1번지 8534㎡ 현충탑부지를 경기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심의를 거쳐 무상양여 받아 동두천시 소유로 이전등기 완료했다.
이번 무상양여 받은 현충탑 부지는 1978년 현충탑 건립 후 시에서 40년 동안 매년 예산을 투입해 시설관리를 하고 있는 공공용재산으로 그동안 소유권이 없어 현충탑 주변개발 등 어려움이 많아 시는 현충탑부지 소유권 회복을 위해 경기도교육청에 수차례 협의요청을 추진해왔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충탑부지 반환을 재추진을 해왔다. 최용덕 시장은 올해 초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방문 간담회를 통해 공유재산관리 효율성 제고를 위해 현충탑부지 무상양여의 당위성과 협치를 건의했다.
이 교육감은 동두천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이 그대로 이행되면서 28년 만에 현충탑부지 소유권이 동두천시로 이전된 것이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왼쪽)과 이재정 경기교육감 [사진=동두천시] |
시 관계자는 "이재정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상양여된 현충탑부지는 현충일 추념식과 각종 행사 기념식을 통해 수많은 학생 및 시민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장소인 만큼 시설 재산 관리를 철저히 해 국가를 위한 나라사라의 시대적 책무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28년 만에 소유권을 되찾아 장기적으로 사업 계획부지를 갖게 됐으나, 향후 10년간은 현행 현충탑 사용 목적을 이행해야 한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