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에서 미중 극적인 타결 가능성 낮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중 무역분쟁 지속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7월 금리인하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도 '8월 금융통화위원회' 등 연내 한 차례 이상의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자료=유진투자증권] |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향후 한은의 금리인하는 미중 무역협상과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결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금통위원 2명의 금리인하 주장과 중립성향 위원 2명의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면 금리인하는 이제 가시권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미국 연준이나 한은의 금리인하는 향후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분쟁 결과에 따른 조건부 인하가 될 것"이라며 "채권금리가 두 차례 금리인하 기대를 선영한 점을 고려하면 부역분쟁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금리의 하락 강도는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리인하 강세 흐름에는 변화가 없지만 단기 급락 부담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 리스크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무역분쟁 결과 전망과 관련 "고위급 협상 재개로 추가 관세 부가 등 최악의 상황은 피할 것으로 보이나, 지적 재산권 보호 등 비관세 영역의 의견차이가 커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정상의 극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나 악화시 7월 FOMC를 포함해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