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로이터 =뉴스핌] 민지현 기자 = 캄보디아에서 공사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다쳤다고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22일 오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인근 어촌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중국기업 소유의 7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다치고 18명이 사망했으며, 무너진 건물 안에는 노동자가 갇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아누크빌 정부 관리는 23일 성명을 통해 "붕괴된 건물의 잔해 40%가 제거됐으나,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캄보디아 경찰은 공사 감독관 3명을 포함해 중국인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간 중국 기업들은 시아누크빌에서 카지노, 부동산, 관광 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자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들면서 이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설붐이 한창이다.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건물 붕괴 현장을 수색 중인 구조 대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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