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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중동 정세 경계감, 반도체 주도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6월22일 01:51

최종수정 : 2019년06월22일 01:5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를 버팀목으로 한 상승 탄력이 한풀 꺾였다.

이란과 미국을 축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압박했고,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 하락을 주도했다.

독일 DAX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21일(현지시각) 범유럽 지수 스톡스 유럽 600이 1.40포인트(0.36%) 하락한 384.76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15.47포인트(0.13%) 소폭 내린 1만2339.92에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6.94포인트(0.23%) 떨어진 7407.50을 나타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7.24포인트(0.13%) 밀리며 5528.33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인정찰기(드론) 격추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공습을 지시했다가 철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여기에 다음주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이날 주가 약세에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이 공개한 6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을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한 동시에 시장 예상치인 51.8을 웃돌았다.

런던 소재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지표가 개선됐지만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다이어로그 세미컨덕터, AMS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1~3% 선에서 하락했고, 이에 따라 IT 센터가 1% 이내로 내림세를 나타냈다.

애플에 반도체를 납품하는 런던의 IQE가 올해 실적이 기존의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20% 이상 폭락, 관련 종목의 동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유가 강세에 관련 종목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스웨덴의 루딘 정유가 5% 급등하며 에너지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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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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