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아들, 엉터리 학점에도 큰 기업 입사”...KT 채용 논란 재조명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5:46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5:46

20일 숙명여대 특강서 아들 일화 소개
"15개 서류 내 통과한 5군데 최종합격"
KT 새노조, 지난 3월 아들 특혜채용 의혹 주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학교를 찾아 한 강연에서 이른바 ‘스펙’ 관리를 전혀 못했지만 대기업에 취업한 본인의 아들 일화를 소개했다.

황 대표의 아들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현재 KT에 재직 중이다. 최근 KT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졌을 때, KT새노조 측은 황 대표 아들도 연루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황 대표는 "아들은 실력으로 KT 들어갔다"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를 방문하여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19.06.20 kilroy023@newspim.com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늦은 오후 서울 숙명여대를 찾아 정치외교학 전공을 지망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그는 특강 도중 "아들은 스펙이 하나도 없었다. 학점도 엉터리로 3점도 안 됐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라며 "졸업 후 15개 회사에 서류를 내서 10개 서류 심사에서 떨어졌으나 서류 심사를 통과한 5군데 회사는 최종 합격을 했다. 아주 큰 기업이었다"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고등학교 때 외국도 안 갔다 왔는데 영자신문반 편집장을 했다. 또 인터넷으로 장애인 학생들과 비장애인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축구를 좋아해서 조기축구회도 운영했다. 지금 예를 든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최종 합격을 할 수 있었다"며 "스펙도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결정력이 없다. 나만의 특징을 만들어가는 게 취업할 때 많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 대표가 청년 취업에 대해 언급하며 거론한 아들은 최근 특혜 채용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KT새노조는 지난 3월 김성태 한국당 의원 딸 채용 의혹이 불거진 당시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그의 아들은 KT 법무실에서 근무했다"며 "김 의원 딸 채용 비리 당시 6명이 추가로 더 있었다는 의혹은 물론이고, 300명 공채에 35명의 청탁이 있었다는 보다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황 대표는 2011년 8월 공직에서 퇴임했고 아들이 KT에 입사한 것은 그 이후인 2012년 1월"이라며 "사내 법무팀으로 이동한 것은 2013년 1월인데 황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것은 2013년 3월"이라고 반박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