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황교안 “문대통령, 정의용·정경두 경질하고 대국민사과해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3:11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3:15

21일 한국당 안보정책의총 개최
나경원 "2명 귀순·2명 북송, 靑의 北 심기경호 기획"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북한 목선 삼척항 접안 사태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국민사과하고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즉시 경질하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한국당 안보의원총회에서 “북한 목선이 무려 57시간 넘게 우리 영해 150km를 돌아다니는 동안 해군도, 해경도, 누구도 이를 포착하지 못했고 제지하지도 못했다”며 “사실상 동해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던 것이다. 그동안 알지 못하는 사이에 북한 간첩이 여러 차례 넘어왔을 수도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해상 경계에 구멍이 났는데도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속여 사태를 모면할 궁리만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해경 최초 보고서가 청와대 누구에게 보고됐나. 문 대통령은 최초 보고서를 봤나. 합참 브리핑에 청와대 행정관이 참석했다는데 청와대가 축소 은폐에 개입한 것이냐”라고 문 대통령에게 3가지 물음을 던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및 안보 의원총회를 마치고 해상 경계 실패를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6.21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남일 말하듯 점검하라고 지시할 사안이 아니다. 국방장관의 90초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작금의 안보 해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직접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또 정의용 안보실장, 정경두 장관을 포함한 안보 라인을 즉각 경질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한 “해상경계에 실패했고, 축소 은폐에 앞장선 군과 해경에도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조직적 축소 은폐에 대해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특히 조사 후 2명을 귀순 처리하고 2명을 북송한 것은 청와대가 기획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사건의 핵심 중 하나는 조사 후 귀국과 탈북자로 분류한 것”이라며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다. 똑같이 4명이 쓴 조서뿐이다. 2시간 심문 후 북에 갈 사람, 한국에 남을 사람을 정리했다. 왜 이렇게 빨리 돌려보냈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통상적인 방법에 의한 조사였는지 자세히 봐야 한다. 북한 정권의 심기 경호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청와대가 원하는 남북 관계에, 결국 두 명은 귀순, 두 명은 송환하는 것으로 대충 마무리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모든 기획을 청와대와 국정원이 주도했고, 국방부는 들러리 서는 모양이 됐다”며 “국가 안보, 국민 안전의 수호자가 돼야 할 청와대가 무장해제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 또한 북한 정권의 심기를 경호하려고 했다. 이것은 국기문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