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등 5만3000여명 교육… 협력사 취업지원 높은 점수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 포스코가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중소기업 컨소시엄 교육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 교육 사업이란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 기반시설을 활용해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정부 지원 교육 사업이다.
포스코가 재작년부터 중소기업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컨소시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 |
고용노동부는 매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과정 개발, 훈련실적, 전담자 전문성, 교육 만족도 등을 종합 산정해 성과를 평가한다. 올해부터 참여기관들을 포상·격려해 사명감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최우수 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작년 협력업체 및 중소기업 328개사의 임직원 5만3863명에게 유공압제어, 전기용접 등 정비기술과 혁신·안전·품질, 조직역량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이 인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또, 청년 구직자 121명을 대상으로 인성·기술 등 취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114명을 협력사에 채용시켰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수인재 확보를 지원한 점이 주요 성과로 인정되어 국내 140여개 교육운영 기관 중 최고 등급을 받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005년 컨소시엄 교육 사업을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450개사와 협약을 맺고 56만 여명의 직원들을 교육한 바 있다.
포스코는 올해 협력사와 중소기업 직원들의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과 안전 분야 교육과정을 전년보다 늘리고 이미 교육을 수료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화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청년 구직자 취업지원 교육도 확대한다. 교육인원을 지난해 121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늘리고 채용연계 회사도 협력사에서 공급사,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운 협력사·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