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황영철·김재원, 국회 예결위원장 '물밑 신경전'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06:28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06:28

황영철 의원직 상실 위기, 친박계 '연임 불가' 주장
김재원, 나경원에게 의사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친박·비박 갈등 가능성도...당 지도부 고심 커져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20대 국회 마지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자유한국당 내에서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 예산안에 대해 실질적인 권한을 쥐고 있어 다선의원들이 노리는 자리인 예결위원장은 한국당 몫으로, 지난 3월부터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황영철 의원과 김재원 의원이 경선을 불사할 각오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당은 당초 지난해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의 때 안상수 의원이 6개월, 황 의원이 1년 6개월 간 예결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은 지난 3월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함께 본회의 투표에서 예결위원장을 선출됐다.

그 후 지난달 29일 1년 임기의 3기 예결특위 기간이 끝나며 황 의원의 예결위원장 임기도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황 의원은 앞으로 열릴 본회의에서 4기 예결위원장으로 재선출되는 것이 당초 약속이지만, 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일부에서 황 의원의 의원직 상실 가능성을 이유로 위원장을 새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황 의원은 지난 2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심에서도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선고받았다. 7~8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법원 선고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황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 같은 위험성에 친박계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나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김 의원은 3선 중진이지만 국회 상임위원장을 한 적이 없다. 또한 내년도 예산안 배정을 두고 친박계가 힘을 받아야 한다는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 자신도 경선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예결위원장 도전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최근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예결위원장과 관련된 소신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황 의원 측도 당내 사전 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어서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예결위원장직을 두고 경선이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친박 신당 창당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여러모로 복잡한 형국"이라며 "자칫하면 친박, 비박 갈등이 재현될 수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의 고심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오른쪽)이 지난 6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정치개혁 제1소위원회 회의 개최를 반대하며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6.05 leehs@newspim.com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