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양파·마늘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정우 군수를 위원장으로 해 행정기관과 농협, 생산자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는 비상대책위원회는 가공·유통·수출·판매 등 전 방위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유관기관·단체들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양파·마늘의 가격 안정화을 도모한다.
한정우 창녕군수(왼쪽 두 번째)가 18일 영산농협 장마지점을 방문해 수출할 양파를 들여다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창녕군청]2019.6.18 |
군은 현재 수급안정을 위해 5~6월 양파 29㏊(1800t) 마늘 11.7㏊(214t)를 산지폐기했고, 대만으로 양파 600t을 수출했다.
또 군과 농협이 연계한 양파·마늘 직거래장터 4개소 개장 및 창녕로컬푸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양파의 경우 계약재배 물량을 제외한 2853t을 추가로 농협 자체수매하고 86t을 정부 수매비축할 예정이며, 향후 양파 수매 배정물량 변동사항 및 마늘 정부 비축수매 계획에 따라 양파·마늘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로 했다.
한정우 군수는 "상설판매장 등 관내 직거래장터를 시작으로 대도시 직거래장터로 확대하여 판매와 소비를 촉진시켜나가겠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양파 수출확대를 도모하여 가격폭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은 총 2400t의 양파를 대만에 수출할 계획으로 현재까지 600t의 양파를 수출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