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새로운 플랫폼시장 사업영역 확대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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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조정한 기자 =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인수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직방은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운영하는 슈가힐 주식을 매수한다는 내용의 매매계약서를 체결했다.
네모는 창업자나 자영업자가 손쉽게 상업용 부동산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사무실, 상가, 공유오피스에 대한 매물 정보와 상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이 회사의 상권 분석 서비스는 주거 인구 수, 직장 인구, 지역 점포 수, 평균 매출액을 빅데이터로 구현한다. 또한 사무실 매칭 서비스, 1대 1 상담 서비스인 네모톡, 상권 시세 정보를 비롯한 중개와 자문, 데이터 분석도 제공한다.
네모 서비스를 운영하는 슈가힐은 작년 매출이 19억2000만원, 작년 영업손실이 53억2200만원이었다. 슈가힐의 자본총계는 작년 말 기준 21억6300만원이다. 나이스평가정보 키스리포트에 따르면 슈가힐은 현금흐름이 2년 연속 적자로 수익성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직방은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조건을 설정하면 그에 따라 지역별, 지하철역별, 단지별 매물을 추천해준다. 아파트, 원룸을 비롯한 다양한 부동산 매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올 초에는 아파트 신축분양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직방은 네모 인수에 나섬으로써 새로운 플랫폼 시장에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