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10년된 5만원권, 수표 사라지고 양성평등 기여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2:00

한국은행, '5만원권 발행 10년의 동향 및 평가' 보고서 발표
2009년 6월23일 '5만원권' 발행 개시...올해로 10주년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신사임당'이 그려진 5만원권이 탄생 10년을 맞았다. 당시 5만원권은 국내 화폐 중 처음으로 여성을 도안인물로 채택해 양성평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0만원권 자기앞수표도 종적을 감췄다. 

한국은행은 19일 '5만원권 발행 10년의 동향 및 평가' 보고서를 내고, 5만원권 발행 10주년 의미를 짚어봤다. 5만원은 지난 2009년 6월23일 최초 발행됐다. 이는 1973년 만원권 발행 이후 36년만에 최고액권이 조정된 것.

한국 원화 지폐 [사진=블룸버그 통신]

◆ 5만원권, 국민경제 깊숙히 파고들어...가장 많이 사용

당시 5만원권 발행을 결정한 데는 경제규모 확대, 물가상승 등에 맞게 은행권 최고액면을 상향 조정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5만원권은 국민경제에 깊숙히 파고들었다. 5만원권은 5월말 기준으로 시중에 유통중인 화폐중 금액으로는 84.6%(98조3‥000억원), 장 수로는 36.9%(19억7000만장)을 차지했다.

금액기준으로는 발행 2년만인 2011년, 장수 기준으로는 2017년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져 한국 사회 중심 화폐가 됐다.

김태형 한은 발권국 팀장은 "많은 국민들이 '5만원권'을 소비지출, 경조금 등에 일상적으로 사용한다"면서 "또 발행초기 황색계열이 사용된 '5천원권'과 색상이 혼돈된다는 민원이 있었으나, 국민들이 점차 익숙해지면서 현재는 해소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형태 조사 결과, 국민들은 거래용 현금의 43.5%, 예비용 현금의 79.4%를 5만원권으로 보유하고 있었다. 5만원권의 용도로는 소비지출 43.9% 경조금 24.6%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각종 위폐방지 기술에 위조 사례 드물어...국민경제 편의 개선

5만원권은 특히 위조 사례가 드물어 믿고 쓸 수 있는 화폐로 인정받고 있다. 5만원권은 고액권으로 높은 위조 유인에도 불구, 대량 위조나 일반인이 진위를 분간하기 어려운 정밀한 위조사례가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5만원 위폐 발견장수는 10년간 4447장에 불과했고, 전체 위폐발견 장수의 9.2%에 그쳤다. 띠형 홀로그램, 입체형 부분노출온선 등 신규 첨단 위조방지 장치가 화폐에 입혀져있기 때문이다.

국민경제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상거래시 수수, 은행 입출금, 휴대목적의 소지 등에 편의가 증대되고 시간도 절약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5만원권 1장이 만원권 5장의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제조, 유통, 보관 등 화폐관리 비용이 대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만원권 제조와 비교할 때 연간 약 600억원 내외 절감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 수표 없애고 양성평등 기여

자기앞수표 대체효과도 컸다는 분석이다. 5만원권 발행 전 고액 현금처럼 사용되던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거의 대부분 대체했다.

5만원권 발행 직전인 지난 2008년 10만원권 자기앞수표 교환 장수는 9억3000만장에서 지난해 8000만장으로 급감했다.

5만원권이 양성평등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은은 여성이면서 예술가인 신사임당이 도안임물로 채택됨에 따라 동일 성씨 남성들로 구성됐던 우리나라 은행권 도안인물에 다양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