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차 제네시스 G70 '판매 역주행'…3년차에 진가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0:37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0:51

작년 말 美 '2019 올해의 차' 선정 이후 판매 급증
국내 출시 3년차에 판매 증가 이례적
젊은층 타겟 우수한 성능·디자인 인기 비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통상 신차는 출시 3년차부터는 판매량이 서서히 줄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스테디셀링카'로 변신하거나 '사라지는 차'로 접어드는 것. 

하지만 현대차의 제네시스 G70이 이 법칙을 뒤짚고 역주행하고 있다. 국내 출시 3년, 미국 출시 1년만에 오히려 판매가 늘고 있다. 성능이 좋다는 입 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인피니티 G35보다 고급스럽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보다 날카로우며, 아우디 A4보다 기민하다.", "BMW의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다, BMW는 조심하라." 등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관계자들이 현대차 '제네시스 G70'을 이렇게 언급했다.

모터트렌드는 지난해 말 '2019 올해의 차'로 제네시스 G70을 선정했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부터 70년째 매년 올해의 차를 발표했는데, 한국차가 뽑힌 건 사상 처음이다.

'스타 탄생'이라는 제목으로 제네시스 G70을 소개한 모터트렌드 2019년1월호 [사진=현대차]

19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국 출시 이후 12월 229대에 그쳤던 G70의 월간 판매량이 올해 1월 596대로 반등했다. 이어 2월부터 4월까지는 3개월 연속 800대 수준으로 판매되다 지난 5월에는 1447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량 역주행 현상이 두드러진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G70은 7694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783대)에 비해 30% 넘게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이같은 G70의 국내외 '판매 역주행' 현상을 유력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성능과 품질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G70은 지난해 연말, 올해 초 ‘2019 올해의 차’와 ‘2019 북미 올해의 차’를 차례로 수상하며 전 세계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또 자동차 안전 부문에서 가장 공신력이 높은 IIHS(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의 차량 충돌 안전테스트에서도 최고등급(TSP+)을 받으며, '안전'까지 입증했다.

지난해 10월 연식 변경을 거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점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와 디지털 3D 클러스터 등을 더하고 더욱 스포티한 알로이 휠을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 G80이나 G90이 나이 든 층을 타겟으로 한데 비해 G70은 애초부터 30~40대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지 않았느냐, 우수한 성능과 특히 디자인이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G70은 BMW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사장이 특별히 애정을 갖고 있는 차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2017년 G70 국내 출시 행사에서 당시 비어만 부사장은 "(현대차와) 이직 계약을 하기전에 G70의 실루엣을 봤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인상적인 G70의 디자인을 보고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싶어 BMW에서 현대차로 이직했다는 얘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G70의 선전이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브랜드 전체 판매볼륨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덕분에 G70은 브랜드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엔트리 모델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