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차, SUV 집중…베뉴·제네시스 GV80 출시 '팰리세이드 효과'

기사입력 : 2019년05월21일 14:24

최종수정 : 2019년05월21일 14:28

1분기 내수 판매 SUV가 세단 앞질러
하반기 엔트리 SUV 베뉴·제네시스 GV80 잇따라 출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 열풍에 올해 SUV 차량 판매에 집중한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2만대 넘게 팔렸다. 당초 연간 판매 목표(2만5000대)를 훌쩍 넘어 10만대 수준까지 가능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팰리세이드를 미국 시장에도 본격 판매하기 위해 이달부터 선적에 나섰다. 이처럼 팰리세이드가 내수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자 현대차는 추가 SUV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올해 1분기에 내수에서 SUV가 세단보다 더 많이 팔리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SUV 선호 바람에도 부응할 계획이다.

21일 현대차와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SUV가 18만4588대가 팔려 세단(16만6210대)을 10% 가까이 상회했다. SUV는 내수 판매가 5만9324대로 세단(7만9647대)보다 적었지만, 수출은 12만5264대로 승용차(8만6563대)를 앞질렀다.

현대차의 분기별 SUV 판매가 승용차를 앞지른 것은 지난해 4분기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에는 SUV와 세단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내수에서 SUV가 세단보다 더 많이 팔려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SUV가 자동차업계 트렌드이자 대세로까지 자리잡자 현대차는 올해 신차 출시도 SUV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예정이었던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모델 출시 시기를 내년으로 미뤘다.

제네시스 GV80 컨셉트카 [사진=현대차]

대신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SUV 차량인 GV80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팰리세이드가 견인했다면, 하반기 이후 내년에는 제네시스 GV80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GV80은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 출시하는 SUV다. 2017년 뉴욕모터쇼에서 콘셉트카로 공개된 바 있다. 현대차는 GV80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디자인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1월 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다 앞서 현대차는 엔트리 SUV인 베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베뉴는 젊은 감각을 기반으로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세련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엔트리 SUV'로 개발됐다. 이달 인도에서 베뉴를 먼저 출시한 후 하반기에 국내에도 선보인다.

현대차는 베뉴 출시로 '베뉴(진입)-코나(소형)-투싼(준중형)-싼타페(중형)-팰리세이드(대형)'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원인중 하나가 SUV 투입이 제때 이뤄지지 못한 것 때문"이라며 "이제라도 시대적 흐름인 SUV에 초점을 맞춰 다행이고, 향후 팰리세이드가 미국시장에서 얼마나 팔릴지 여부에 따라 현대차 SUV 판매는 물론 전체 실적도 좌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