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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스플레이 곧 韓 추월...올레드로 격차 벌려야"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17:37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20주년 특별포럼
중국, 정부가 나서 산업 육성...내년이면 韓 추월
삼성·LG "한국 역시 국가 차원에서 경쟁력 제고해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중국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캐파가 한국보다 더 커질 수도 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1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창립20주년 특별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향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력이 폴더블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김 부사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정책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육성책을 펼치며 빠르게 규모를 키우고 있어 내년이면 한국 시장을 넘어 설 만큼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중국은 정부가 공장 가동률에 따라, 판매량에 따라 지원금을 대폭 실어 주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캐파 싸움보다 '초격차' 전략으로 기술에서 앞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혼자서가 아니라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부처가 협력해 산업 혁신을 이뤄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업은 선제적 투자를, 대학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인재 양성을, 연구기관에선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정부부처에선 정책적 지원을 통해 관련산업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는 중국의 급격한 성장을 견제하며 올레드 중심으로 기술 격차를 가져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심지혜 기자]

강인병 LG디스플레이 CTO 역시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한 견제의 시각을 보였다. 중국은 정부가 생산 시설에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데다 저금리 대출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인건비도 3분의 1 수준으로 낮다. 또 자국 부품이나 소재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자체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기업이 100% 투자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산업 위상이 낮고 중국으로의 인력 유출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국내 대학 및 벤처에 중국 자본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도 위험 요소다.

강 CTO는 "현재 인력 유출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 국내 대학이나 벤처에 중국 자본이 들어와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그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수준 같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중국과 격차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이들은 결국 대안으로 올레드를 바탕으로 한 기술 격차를 제시했다. 현재 소형 올레드 시장에서는 한국이 점유율 95.9%, 대형 올레드 시장에선 99.5%로 앞서가고 있다. 

강 CTO는 "LCD 시장에선 중국이 출하 대수로 이미 앞섰다. 올레드도 빠르게 쫓아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앞서가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올레드에 집중해 성장해야 한다. 국가 차원에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중소형)올레드 시장에선 플렉서블로 성공해서 어느 정도 이익을 냈지만 후발업체들이 벤치마킹해서 점차 따라오고 있다. 앞으로는 폴더블이 미래"라며 "현재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문제를 거의 다 해결했다. 조만간 폴더블폰 출시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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