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서구가 불법 개조된 어린이 통학버스 13대를 적발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대전 서구는 지난 5월 어린이 통학버스 불법 개조행위에 대한 1차 현장 단속 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둔산동, 만년동 학원가 일대에서 2차 현장 단속을 펼친 결과 13대 버스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접이식 좌석 재설치의 불법 튜닝 △자동차 차대 및 차체 위반 △승객 좌석규격 위반 △좌석 안전띠 규격 위반 △승상구 구조 위반 △후방확인 영상 장치 △하차확인 장치 △등화장치 기준 위반 등 어린이 통학버스 구조 장치 안전 기준사항 9개 항목이다.
대전 서구 관계자가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불법 개조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구청] |
구는 1차 현장 단속에서 ‘접이식 좌석 설치’로 적발된 차량은 총 34대 중 13대로 현장에서 확인서를 받은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2차 단속에서는 총 47대의 어린이 통학 차량을 점검한 결과 위반차량은 없었으며 1차 단속에서 적발된 13대 차량에 대한 점검 결과 접이식 좌석 설치에 대해 모두 원상복구한 것을 확인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어린이 통학 차량 불법 개조행위에 대한 단속을 계기로 관행처럼 여겨졌던 ‘접이식 좌석 설치’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섰다”며 “앞으로도 불시에 현장을 단속해 안전한 어린이 통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